업계 특성상 제대로 된 월급조차 못받는 곳이 많아요. 저번 직장에서 첫달 월급 60만원 받고 결국 기본급 90인 곳에서 다니다보니 이런것에 많이 무뎌져 있었어요. 여기는 기본급이 160이기 때문에 여기는 다른곳보다 많이준다 이런식으로 저 자신을 위로하며 거의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업주는 당연한걸 자기가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해준다는 식의 사람이였고, 변호사님께서도 자꾸 자기 주장만 펼치더라 하셨습니다. 월급제임에 감사하며 시간체크를 하지 않았던 지난날의 제가 돈내나를 이용하며 알바할 땐 하나하나 시간체크하며 철저하게 받았던 저를 다시 기억해냈고, 앞으로는 더 철저히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욕을하고,직원들을 시켜 단톡방을 만들어 저랑 얘기하게 해 배신자로 만들고, 카카오톡 프사에 제 사진으로 한 뒤 조롱글을 해놔 온 사람들이 다 보게한 모든 일이 하루만에 일어났고 솔직히 이것도 명예훼손이라고 생각해 더 받아낼 수 없나, 인터넷에 올려버릴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혁신 사무소에서 온 전화에서 변호사님이 해주시는 마지막 절차를 전해듣는데 이상하게도 그런 생각들이 사라졌습니다. 진행내내 정말 든든하게, 불리할 것 없다고 당연한것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자존감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