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이 된지 약 6개월, 어플에 신청을 하고나서는 약 5개월만에 임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미 노동부에 신고를 한 탓이였을까요. 솔직히 로펌을 통해 도움을 받은건 (노동청)감독관님과의 몇번 통화가 다였던것 같습니다.
제일 많이 들은말은 기다려보자는 말이였고 제가 물론 좋은 후기들을 보고선 더 높은 기대를 한것일수도 있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저를 잊으신건지 거의 2달동안 통화한번 없으시다가 통화를 하게되었는데 탓한적없는데도 제가 통화가안됐다는둥 매일 전화를 할 수는 없다는둥... 그러시더라구요.
임금체불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기위해 시작했던게 더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중간에 한번 이런 불만(?)요소들을 얘기해봤지만 그럼 본인이 한게 없다는 얘기냐, 10프로도 안되는 금액으로 하는곳은 없다를 얘기하셔서 저는 싸우고싶지않아 그냥 계속기다리기만 하는게 속상해 다른방법이 없나 알고싶어 얘기한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그이후로 통화도 뜸해졌던것같네요. 물론 제가 먼저 전화하지도 않았습니다.
한달뒤 쯤에 저는 노동부에 신고한덕에 검찰조사까지들어갔고 그제서야 저는 임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퇴사당시 같이 그만뒀던 회사 직원분들도 같은날에 임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로펌측과는 통화를 하지않았고 오지도 않았습니다.
임금을 받은 한달뒤쯤 로펌측에 전화가 왔고 제가 그당시 통화를 받지못해 조금뒤에 통화를 걸었지만 부재중이시라는 답변을 얻어 다시 통화가 오겠지하고 며칠이 흘렀습니다. 며칠후 통화가 되었는데 저희가 통화한지가 꽤 오래되었다고 그러면서 메모에는 제가 통화가 잘 안된다고 적혀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이해가 안됐지만 그냥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몇마디를 주고받았지만 저는 그냥 평화롭게 끝내고싶어 대답만 했고 수수료를 지불한뒤 종결이 되었습니다.
종결까지는 6개월만이겠네요.
이 어플이 좋은취지로 만들어진것은 확실하고 감사한 부분이나, 하지만 제가 운이 나빴던것인지 아님 더 대단한것을 바라고 있었던것인지,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많았던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임금은 받게되었으니 조금은 가뿐해졌네요.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