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정을 핑계 대면서 급여일부터 지속적으로 이번 주 안에 처리해주겠다 말만 하고, 통화는 회피, 알아보겠다, 담당자에게 전달 하겠다 하면서 모르쇠로 일관하는데, 알고보니 거의 대부분의 직영점이 임금체불 상태. 지급 능력도 없는데 무슨 배짱으로 신규매장 열고 아닌 척 모르는 척을 하는지 ㅠ 돈내나 이용하면서 로펌에서 본사로 서면 보내고 연락 취했는데도 똑~~같이 전달하겠다 소리만 하면서 회피했나 보더라고요. 노동청 출석 날에도 대표 잠수타고 ㅋㅋㅋ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등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든든했어요. 어쨌든 해결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서, 진행사항 꾸준히 말씀해주시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무사히 체불임금 받을 수 있었습니다.
3월 말에 돈내나로 신청했고, 대표가 언제까지 시정하겠다며 날짜 더 미루지만 않았어도 좀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을 텐데 (어차피 지급 능력 없는 거 알았어서 그냥 날짜 미루기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시정날짜 되니까 또또 회사 사정 어쩌고 하면서 그 주 금요일까지 주겠다 그러더라고요.) 결국 시정날짜까지 2주 더 기다려서 체불임금 확인서 발급 받고 법무법인 측에서 간이대지급금 신청까지 도와주셨습니다. 대지급금도 주말과 공휴일 끼어서 일주일 정도 걸렸지만 드디어 끝나서 후련합니다. 한 번 이용해보니 지금까지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겼던 자잘한 체불 건을 왜 참고 넘겼나 싶네요. 다음에 이런 일이 없는 게 베스트겠지만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또 찾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