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9일 돈내나 신청후 거의 2년만에 종결됐네요.
먼저 네이버스법무팀과 혁신법무팀, 변호사님께 감사 말씀 드리고 싶어요. 덕분에 긴 시간동안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계속 생산직에서 근무하다 뒤늦게 미용사가 되고 싶어 자격증따고 미용업은 이곳이 첫 직장이였어요.
더군다가 연고도 없는 지역에서 근무해서 누구의 조언도 받을 수 없었죠. 미용실이 원래 열정페이로 유명해서 박봉이 당연한 줄 알았어요. 너무 무지했죠ㅜㅜ
그렇게 130~160만원 사이로 월급 받으면서 1년 6개월동안 근무했습니다. 퇴직금도 못 받고 퇴사했습니다.
퇴사 후에 노동청에 상담받으러 갔더니 오히려 제가 교육생이라 교육비를 물어줄 수도 있다는 말에 돈내나 어플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노동청 접수와 민사재판을 같이 병행했어요. 체불금 1500만원, 6개월 분납으로 조정 통해서 종결했습니다.
중간에 근로 감독관도 몇번 바뀌고, 사업주가 절대 돈을 안주려고 민사도 질질 끌어서 이렇게 지체됐지만 저 혼자였으면 절대 못했을거에요ㅜ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때문에 많이 답답해하시고 힘두셨을텐데 끝까지 힘내주셔서 감사드려요! 미용실 인턴분들! 임금체불 비일비재하죠 망설이지 말고 돈내나어플 신청하세요!
물론 변호사님이 다 해주시지는 않아요. 본인도 하셔야해요
변호사님은 길의 방향을 알려주실 뿐,
그 길로 걸어가야하는건 본인이라는거 잊지 마시구요!
변호사님께 모든걸 전가하시면 안됩니다용~~
이번 일을 계기로 참 많은걸 배운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