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2년동안 최저시급 이하인 7500원을 받고 일했고 주휴수당, 퇴직금은 또한 당연히 못받았습니다.
다행히 저는 알바 시작전부터 돈내나 어플을 알고 있었고, 위의 근로조건이 부당하다는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근무 첫날부터 돈내나 어플을 이용했어요.
근데 제가 어플 이용법이 미숙해서 gps 기록이 제대로 되지 않은 날이 많았고, 출퇴근일지 또한 까먹고 사진으로 못남긴 달이 많았습니다. 거기다 근로계약서까지 안쓰는 바람에 증거 자료가 좀 부실했던 것 같아요(담에는 어플을 제대로 써야 겠습니다ㅜ).
그럼에도 법률사무소 혁신에서 잘 처리해주신 덕분에 12월 3~4일쯤에 신청해서 12월 30일에 최종 입금까지 완료되었네요. 제가 한건 위임계약서랑 근무표 작성해서 보내드린거, 변호사님으로부터 총 4번 전화 받은거 밖에 없네요. 확실히 전문가가 나서 주시니 개인이 노동청으로 직행하는것보다 처리시간도 빠르고 합의도 빨리 진행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사장과 따로 대면하거나 통화할 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사장이 800에 합의를 제의했을때, 제가 요구한 금액에서 중간선을 잘찾아서 850만원에 합의를 봐주셨어요. 증거가 좀 부실한 바람에 잘못하면 노동청까지 갈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합의로 받아낼 수 있는 최대한을 어떻게든 이끌어주신것 같아요.
이런 일이 또 없어야 겠지만,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돈내나를 또 이용하겠습니다.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